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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de(온드)는 프랑스어로 파도, 물결, 파형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저의 글, 음악, 춤 등으로 사람들에게 파도처럼 다가가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틀에 갇힌 것 보다는 야생의 자유로움을 사랑합니다. 한국의 홈스쿨러이며 교육 혁명을 원하고 끄적끄적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음악을 정말 좋아하며 가사 쓰기, 글 쓰기, 춤추기를 좋아합니다. 연기, 연극, 뮤지컬도 좋아합니다. 제가 쓰고 싶은 글들을 씁니다. Z세대로서 느끼는 글들이 많을 것 입니다. 온드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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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삼 시간이 빠르게 가고 있는 것을 자주 느끼는 요즘이다. 오늘은 월요일. 나는 한 8시 반쯤 일어난 듯하다. 아침에 일어나 일기를 쓰고 생각들을 정리한 후, 밥을 먹고 독서와 영어 공부를 했다. 꾸준히 독서랑 영어공부는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이 펜데믹 동안 그래도 내가 만든 멋진 습관 중 하나다. 습관은 사람의 일상을 지배하고 그 일상이 모여 그 사람의 인생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습관의 중요성을 크게 생각하는 편이다. 물론 사람인지라 그게 마음대로 잘 안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고 뿌듯해진다.

 

 그리고는 한 시간 보컬 연습, 한 시간 기타 연습, 한 시간 피아노 연습을 했는데, 집중력이나 연습 밀도를 더 높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간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내가 오늘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끝낼 것인지에 더 집중하자. 나한테는 그게 더 나은 것 같다. 시간만 채우면 그게 그렇게 큰 의미로 다가오진 않으니까. 그래도 한 것에 의의를 둘 거다 오늘은. 잘했다. 8 letter를 연습했는데, 기타도 계속해봐서 한 번 커버 영상을 올려보고 싶다. 유튜브도 곧 다시 시작할 예정인데, 지금은 재정비 기간 중(?)이다. 미디 작곡 실력이나 전체적인 수준을 조금 더 올리고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고 싶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벽주의적인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하면 시작조차 못한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조금씩 다시 재시작을 하고, 그러면서 실력을 늘려가고 싶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워홀 가면 워홀 영상들도 올릴 거고 나만의 영화이자 포트폴리오가 될 거다. 

 

 그리고는 한 시간 정도 휴식을 하고 스트레칭을 했다. 스트레칭을 하고 나니 부모님이 오셔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주먹밥이랑 감자 반찬이랑 콜라랑 먹었는데 꿀맛이었다. 이런 거 먹는 거에도 되게 감사하는 요즘이다. 왜냐하면, 요즘 프로아나라는 단어를 알게 됐는데, sns에서 굉장히 마른 몸매를 선망하는 사람들끼리 자극을 주는 모임? 같은 거라고 한다. 근데, 그런 것들을 좀 알아보니 되게 건강에 안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비만도 건강에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운동을 하는 것이고, 폭식이나 과식을 경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음식을 먹고 채소와 유기농을 먹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다. 하지만, 무조건 굶고 물만 먹고 몇 그램 빠지고 찌는 거에 희비가 갈리고 하는 것이 과연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에 좋을까? 의문이다.. 아니, 의문일 필요도 없을 만큼 굉장히 위험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나도 예전에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몸매를 선망하고 몸무게를 선망하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해서 걸리지 않아도 되는 병에 걸린 적이 있었다. (죽을병은 아니지만 꽤나 아팠다.) 그때는 모 연예인이 38kg라는 소리를 듣고 그게 내 목표 몸무게가 됐었다. 누가 봐도 저체중인 몸매이지만, 그게 굉장히 이상적인 몸매인 것처럼 미디어는 부추겼다. 나는 거기에 홀려 다이어트 셰이크를 샀고 운동을 했다. 그때 내가 13살이었다. 이처럼 미디어나 아이돌 문화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나는 아이돌과 미디어 문화가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걸 성인이 되고 나서야 깨달았다. 

 

 

영양실조에 탈모까지…'저체중 선망'이 위험한 이유 - 머니투데이 뉴스

지난해 온라인 상에서 '프로아나'(pro-ana)가 유행했다. 프로아나는 영어로 찬성을 의미하는 '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anoerexia'의 합성어다. 이는 말 그대로 '거식증에 찬성'한다...

news.mt.co.kr

 

 얘기가 딴 곳으로 셌는데... 무튼, 이런 현상들이 참 일어나고 있다는 게 사람들이 얼마나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고 세뇌당했으면 그럴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도 과거에 그랬었고. 우리가 미디어에서 받는 정보들 중에서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잘 알아야 한다. 미디어는 정보의 홍수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휩쓸려가기 십상이다. 예를 들자면, 유튜브에 어떤 사이비 종교를 퍼뜨리는 사람이 어떤 영상을 제작한다고 가정해보자. 실제로 있을 가능성이 거의 100%지만. 여하튼, 그렇다고 치면 그걸 보고 그걸 또 따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게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럼 그 사람은 자기도 모른 채 유튜브 영상 몇 개를 보며 사이비에 빠지는 것이다. 물론, 유튜브나 다른 소셜 미디어에 좋은 정보들도 충분히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정보들도 그만큼 많다. 어쩌면 더 말이다. 그러므로 그런 정보들을 비판적인 수용 없이 받아들이면 위험할 거라 생각했다.

 

 난 밥을 먹고 기본기랑 체력, 아이솔레이션을 간단히 한 후에 안무를 짜기로 했던 곡에 몇 번 맞춰보았다. 어느 정도 틀이 잡혀가는 듯 하다. 처음에는 되게 막막했는데, 그래도 하다보니까 길이 생기는 것 같아 다행이다. 전체적인 틀을 확실히 잡고, 거기서 디테일들을 추가해나가자. 나만의 표현 방식으로 한 번 멋지게 안무를 만들어보자. 안무를 연습하고 좀 쉬다보니 벌써 10시가 훌쩍 넘었었다. 난 샤워를 하고 지금 티스토리에 글을 쓰고 있는 중! 그래도 시간을 꽤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듯 해 기분 좋은 요즘이다. 내일은 코스모스를 다 읽게 될 것 같은데, 그럼 독서록도 쓰고 서점도 다녀올 생각이다. 저녁에는 스트레칭을 하고 밥을 적당히 먹고 8시 반쯤 출발해서 수업을 듣고 올 거다. 태워다주셨으면 ㅠㅠ 아니면 20분 쯤 나가자.

 

 그 전에는 독서록이랑 서점 다녀오고 미디 숙제 하고 미디 연습 좀 해둬야겠다. 오늘 상대적으로 미디 연습이 적었으니까. 그리고 내일 꼭 7시에 일어날 것이다! 미리 아침에 독서랑 영어, 글 다 해놓고 그리고 빨리 서점도 다녀오고, 미디를 한 후에 저녁을 먹고 다시 몸을 풀고 댄스 학원을 다녀오는 식으로 할 예정이다. 좋다. 오늘 12시 쯤 잘 거다. 그 전까지 미디 정리 좀 하고 자스민 코드도 연습해볼 생각이다. 소스들도 다시 고르고! 오케이 그럼 오늘 티스토리 일기는 여기서 그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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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바다의 풍경

 오늘은 아침에 9시쯤에 일어나서 '철학이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와 '코스모스'를 읽고 간단히 일기를 쓰고 오전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서 카피 곡 과제를 했다. 하이햇 소리가 너무 잘 안들려서 좀 슬펐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늘 거라고 믿는다. 늘 그래왔으니까. 그리고 밥을 먹고 유튜브를 좀 보다가 잠에 들었다. 밥을 먹고나면 졸리고 그 졸림이 낮잠으로 이어졌다. 5시 반쯤에 깨고 6시 반에 단체 트레이닝에 가기 위해서 간단히 준비를 하고 버스를 타고 갔다. 6시 반부터 7시 반까지 체력과 아이솔레이션 트레이닝을 했고 집으로 오는 길에 바다에 들렸다. 요즘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날이 흐려서 쨍한 하늘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안개 자욱한 꽤나 멋진 하늘을 보았다. 운치있었다고 해야하나. 혼자 간 바다에는 사람들은 대부분 연인이거나 가족이었는데, 나는 혼자라는 사실이 좋았다. 뭔가 고독을 즐기는 느낌이랄까. 허허.. 이런 게 좋은 인간인가보다. 음악을 들으면서 바다 주위를 걸었는데 꽤나 감동적이었다. 인간실존에 대한 생각들이랑 우주 위에 우리는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공상에 빠지기도 하고 지금 이 순간이 소설이나 영화 따위의 한 장면같다는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바다는 내게 무한함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존재다. 그래서 난 바다가 좋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낀다. 몇 천년 전, 사람들은 바다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신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했을까? 아니면 빠지면 죽으니까 무서운 저주라고 생각했을까? 사람의 인생은 계속해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의지만 있다면 계속해서 배워나갈 수 있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으니까. 얼마나 큰 행운인가 싶다.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바다를 거닐다가 달도 너무 운치있게 뜬 것을 보았다. 반보다 조금 더 찬 하얀 달이었고, 구름에 계속해서 가려지고 나타나고를 반복했다. 그런데 너무 신기했던 게, 내가 blinding lights를 듣고 있을 때 지나가던 곳의 가로등(?) 불빛이 깜빡거렸다. 음악 박자에 맞춰서 말이다. 무슨 내가 뮤비 찍는 줄 알았다. 약간 노래가 왁킹이랑 잘 어울리는 노래라 그런지 내가 왁킹 춤을 추면서 하나의 영상을 찍는 듯한 그런 상상을 했다. 내년에는 그런 영상들을 많이 찍어서 내 유튜브에 올리고 싶다. 왁킹도 되게 매력적인 장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자유로운 느낌이 가득한 장르니까. 끼를 진짜 최대치로 뿜을 수 있는 장르다. ㅋㅋ 내일은 스텝 연습이랑 아이솔레이션 연습을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일 끝나고 바로 가서 연습하다가 수업 듣고 집 오면 되겠다! 오케이. 

 

 바다에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정리하고 풍경을 바라보다가 나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와서 바로 샤워를 하고 침대에서 한 30분동안 인스타를 봤는데,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예전보다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어쩌면 더 멀어진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내가 원하는 카테고리의 알고리즘만 나에게 뜨고 그와 관련 없는 것들은 잘 뜨지 않는다. 그 말은, 내가 원하는 것을 잘 볼 수 있지만 그와 관련이 없는 것은 등한시하기 쉬워졌다는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sns에 자신을 과시하면서 실제 생활보다 더 좋은 삶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하이라이트를 게시하는 것이다. 그건 인생이 아니다. 그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인터넷에 있는 말들이 다 사실은 아니며 우리가 스스로의 철학과 신념을 갖고 걸러 들어야 할 것들이 많을 것이다. 모두 흡수한다면 난 나라는 사람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내가 몇살이 되든 말이다.

 

 가끔 내 나이가 앞에가 2라는 사실이 잘 믿기지 않을 때가 있다. 그리고 그걸 넘어서서, 스무살의 반이 갔다는 사실조차 잘 믿기지 않는다. 세상은 covid로 인해 어수선하고 밖에 쉽게 나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언택트 세상에 도래했고,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나의 20살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크다. 하지만 그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스무살이라면 다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난 대학을 가지 않아서 상관이 없지만 대학을 가서 대면 수업을 기대했던 친구들은 실망이 클 것이다. 돈은 돈대로 나가고 말이다. 그래서 주위에는 휴학하겠다는 친구들도 꽤나 된다. 아무쪼록 이 상황이 좋아지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이 상황이 일어난 큰 이유인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는 더욱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변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비극적일지도 모른다. 계속 공부하고 나누고 배우고를 반복하자. 배우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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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 산업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나는 아이돌 산업을 보고 자라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동방신기와 빅뱅, 투애니원을 접했는데, 그들은 나의 우상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들이 하는 것들을 따라 했고, 그들이 하는 것들을 부러워했고, 그들이 하는 것을 따라 했다. 그만큼 아이돌 산업은 어린아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지금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도 있고 우울증으로 인해 하늘로 먼저 떠나버리기도 했다. 그래서 굉장히 혼란스럽고 머리가 아팠던 날들이 많았다. 나에게 그들은 거의 전부였고 우상의 대상이었으니까. 말 그대로 아이돌은 정말 [우상]인 것 같다. 동경하고 보고 자라고 따라 하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그렇기에 청소년기에 아이돌 산업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 아이돌이 어떤 것을 하냐에 따라 청소년 한 명의 가치관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니 말이다. 그렇기에 아이돌을 만드는 기획사나 책임자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제작에 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획사는 아이들에게 끼칠 영향보다는 이 그룹의 상업성을 더 중요시 생각하게 된다. 그걸 욕할 수도 없는 노릇이겠지만(기획사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받는 피해는 지대하다. 아이들의 [우상]을 이용하며 혹시 좋지 않은 생각들을 주입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이돌 발언 하나에 움직이는 게 청소년 팬들의 마음이다. 

 

 나도 솔직히 예전에는 힙합 아이돌들을 보면서 그들처럼 되고 싶었다. 빅뱅과 투애니원, 방탄소년단 등 그 당시 주름 잡던 케이 팝 가수들 말이다. 그들 덕분에 아마 힙합을 좋아하게 됐던 것 같은데, 그러면서 춤도 추고 작곡에도 관심이 생겼었다. 하지만 투애니원은 현재 활동을 소속사 때문에 못하다가 해체를 통보받고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고, 빅뱅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정말 논란의 논란이었다. 지금 케이팝에서 가장 잘 되고 있는 그룹은 방탄 정도이지만, 사실 아이돌이라는 것이 수명이 짧은 만큼 이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노릇이다. 이렇게 불안하고 어려운 삶들이 아이들의 우상이 돼버리면 과연 어떻게 될까? 사실 나는 케이팝을 좋아하면서 많은 문제점들을 느껴왔다. 내가 동경하던 케이팝 가수들의 자살 소식은 정말이지, 한동안 충격과 우울에 휩싸이게 할 만큼 나에게는 큰 사건이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을까 한참을 생각했다. 그리고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다가, 나만의 이유를 적어보았다.

 

 우선 그들은 굉장히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다. 헝거게임과도 같은, 내가 저들을 짓밟지 않으면 저들이 날 짓밟는, 끝없는 경쟁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는다. 정말 일찍 시작하면 초등학생, 늦게 해도 고등학생, 즉 미성년자들에게 그 가혹한 세상이 너무 당연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끝없는 평가와 비교로 인해서 자신감이나 자존감은 사라지게 되고 그저 데뷔라는 것 하나만 보고 버티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시야가 굉장히 좁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데뷔하지 못하면 내 인생은 모든 게 끝난 다라던지, 데뷔만이 내 살길이라는 그런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 자신의 삶이 그게 전부는 아닐 텐데 어릴 때부터 그것만 보고 자라서 그게 전부인 줄 아는 것이다. 그리고 끝없는 체중관리와 얼굴 평가 속에서 그들은 제대로 된 밥도 먹지 못하면서 집에 가지 못한 채 연습을 한다. (합숙을 할 때의 이야기다.) 합숙을 하게 되면 부모님 얼굴도 보기 어렵고, 마음이 맞지 않는 친구가 있더라도 참고 살아야 한다. 그 친구와 멤버가 되어 7년 이상 함께 지내야 할 수도 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사회 속에 던져지고, 그들은 그 어떤 곳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 남게 되면, 다시 또 커다란 경쟁이라는 굴레 안에 들어오게 된다. 데뷔를 하고 나서가 더 힘들다는 이유가 아마 이 때문일 것이다. 요즘은 사실 대형 기획사에서 데뷔한다고 해도 성공이 불확실한 것 같다. 대형에서 나와도 크게 성공하지 않는 경우도 꽤 많아서 그 누구도 짐작할 수 없는 것이다. 그 불안함을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해와서 자기가 누구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틈도 크게 없었다. 그리고 회사에서 만들어준 이미지대로 자신을 보여야지만 사랑받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카메라 앞에서는 회사가 원하는 이미지대로 행동해야만 할 테니까. 예를 들어 자신이 애교가 없는 성격이라고 해도 회사에서 귀여운 이미지로 잡고 간다면 애교는 필수가 되는 것이다. 그것처럼 그들은 내가 아닌 누군가를 연기하며 살아간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물론, 그 직업과 나 자신의 자아를 잘 분리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우울함에 젖기 쉬울 것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이 부정받거나, 자기 자신에 대해 모를 때, 무력감을 느끼고 우울하게 되니까. 데뷔 후에도 끝없는 스케줄과 회사에서 정한 대로 끌려다니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요즘 아이돌은 세상 다 잘해야 하는 이미지가 있어서 끝없는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아이돌은 상품이다. 아이돌은 회사에서 기획한 상품이라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람처럼 대하는 것보다 상품처럼 바라보는 면이 있다. 나도 사실 자체제작 아이돌을 많이 보고 자라서인지 그 사실을 간과하는 시간들이 꽤 길었다. 하지만 아이돌은 수익을 내야 하는 상품이고 쓰이지 않는다면 처참하게 버려진다. 그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아이돌 문화는 미국과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사실 그 두 문화 자체가 문제가 없는 문화가 아니어서 더 여러 문제들이 생기는 것 같다. 뭐 오디션 프로그램만 봐도 부정행위와 피디 픽이 판치는데, 그곳에 나온 연습생들은 얼마나 억울하고 맥이 빠지겠는가. 자신의 하나뿐인 꿈을 그렇게 마음대로 갖고 놀고 하는데. 나였어도 굉장히 화가나고 억울했을 것 같다. 

 

 그래서 요즘 아이돌을 하다가 유튜버로 전향하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 같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아, 어떻게 보면 내가 아이돌이 되지 못한 것이 굉장히 다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릴 땐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그게 마냥 멋져보이고 그랬는데, 이제는 많은 것을 알아버려서 굉장히 회의적인 시선이다. 나도 내가 음악을 하고 싶고 음악이랑 춤이 너무 좋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게 내 인생은 아니고 내 인생은 그것보다 더 다양한 가능성으로 넘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찾아가는 게 20대로서의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이고, 어떤 것을 하면서 경제활동을 할지, 내 꿈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생각만 해서는 안되고 여러 행동들을 거친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그게 내가 할 일이다. 시행착오를 겪고 성장하는 일 말이다.

 

 아이돌 산업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뀐 것처럼, 사람은 살아가면서 생각이 변하고 그건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다. 살아가는 날이 많아지는만큼, 나의 데이터 베이스가 늘어나는 거고 그럼 당연히 결론 내리는 것도 달라진다. 내가 만드는 요리의 재료들이 더 다양해졌으니, 여러 요리도 가능하고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나도 예전보다는 확실히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진 것 같다. 애초에 세상에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이 없다. 그런데 우리는 그 정답이 있는 것마냥 군다. 나는 그 점이 매우 싫은 것인데, 그만큼 또 내가 만들어갈 새로운 정답들이 기대가 된다. 나는 분명 멋진 정답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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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들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되지 말자.
나의 신념과 가치관을 확립하자.
나의 의견과 견해를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상처주는 말에 상처를 내어주지 말자.
나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자.

굳건한 멘탈이 결국 나를 일으킬 것이다.
멘탈이라는 것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것,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나무처럼 단단히 서 있는 것,
삶의 불확실성을 견디고 오늘을 살아내는 것이다.

남들이 다 가지 않는 길을 가지만,
그렇기에 더 특별하고 빛이 날 거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기에
더 나답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밟히지 않은 길을 향해서
나는 기꺼이 발을 뻗으리라.
그리고 만들어진 적 없는 길을
만들어 동행들까지 만드리라.

삶이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다.
비교는 끝이없고 불행을 낳는다.
나는 남들과 똑같을 수 없다.
나는 그냥 나고, 다른 사람이 아니다.
나로서 존재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비교대상이 아닌 것이다.

굳건히 자라 나의 자리를 지키는 나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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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슬픈 일이지만 피할 수도 없는 일이다. 사람이 아니더라도, 살아있는 생물이라면 무엇이라도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그것은 식물에게도, 동물에게도 너무나 당연한 이치다. 심지어는 불에게도, 물에게도 죽음은 존재한다. 불도 활활 타오르다 꺼지기도 하고, 물도 넘치다가 말라버리기도 한다. 당연한 이치다. 생각해보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아직까지 살아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살아있었다면 과연 이 세상에 계속 살고 싶을까? 아니면 지겨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까? 사람이란 동물은 빨리 지겨움을 느끼는 동물이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동물이다. 이런 존재가 과연 영원한 삶이 주어졌다고 마냥 행복해할까? 나는 그저 살아가는 이 순간동안 최대한 나의 불꽃을, 파도를 아름답게 만들어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아주 예전부터 죽음을 두려워했다. 그 증거는 종교다. 종교는 사람이 죽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나왔다. 죽기 두려운 마음이 신을 창조해냈고, 신은 우리가 숭고한 존재라고 믿게 만들어줬다. 현재의 종교가 아니더라도 고대에도 종교는 존재했고 아마 그 전부터도 종교는 존재했을 것이다. 동물이나 식물, 해나 달을 신으로 믿는 사람들이 존재했다고 기록에 남겨져 있으니까. 또, 사후세계가 있다고 믿어야 자신의 현재의 삶을 위로받을 수 있고, 그곳에서 자신의 한을 풀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신은 자신의 행동을 모두 맞게 만들어준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신의 뜻이라고 말하면 끝이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은 그냥 악마라고 하면 끝날 일이다. 굉장히 편한 사상이라 생각한다. 물론, 난 어떤 사람이 어떤 종교를 믿든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무교다.) 하지만, 그것을 나에게 강요하거나 전도하려고 하면 거리를 둘 것이고 멀어질 것이다. 나는 종교의 강제성이 소름 끼치게 싫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이 믿는 자유가 있듯, 나도 믿지 않을 자유가 있는 것이다. 사후세계 자체를 부정한다기보다, 맹목적으로 믿는 종교적 신념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몇몇 종교인들의 무례하고 이기적인 행동과 그것을 신의 뜻으로 포장하는 행동들을 극도로 싫어할 뿐이다. 그냥 마음의 안정을 위한 신앙은 그 사람의 자유지,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라 생각한다. 

 

 나는 이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우주에 우리 인간만 존재할 일도 없고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지구만 있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가 우주에, 행성에 산다는 사실을 안지는 인류의 역사로 봤을 때는 정말 짧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주에 티끌에 티끌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난 생명이 인간만 있다고 믿고 싶지 않다. 우주 어딘가에는 우리와 같이 우리를 찾고 있을 생명체들이 있을 것이다. 아주 먼 어느 곳에는 말이다. 

 

 나의 죽음이나 주변인들의 죽음은 두렵지만, 그걸로 현재의 주어진 삶을 버리진 않고 싶다. 최대한 살아있음을 즐기고 살고 싶다. 종교는 워낙 이상한 것들이 많아서 믿고 싶진 않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짐 존스 사건만 봐도 그렇다. 영생과 구원이라고 해놓고, 천국에 간다고 해놓고 900명을 자살시킨 살인마 교주 짐 존스. 종교는 잘 믿으면 마음의 안정이지만 잘못 믿으면 자신의 삶을 아주 제대로 망쳐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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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비교의 시스템으로 굴러가고 있고, 비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는, 한국 사회에서는,

한 아이가 자존감을 지키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던 아이도 한국 입시에 12년 넣어두면 초점을 잃어 나오니까.

 

그리고 비교하는 것으로 인한 주변 사람들의 시기 질투는

자신을 굉장히 피곤하게 만든다.

나에게 자격지심을 가진 친구만큼 힘든 친구는 없다.

계속해서 내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하니까.

 


 

주변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남의 판단에 내 능력을 맡겨서는 안 된다. 

재능이란 것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이다. 특히나 예술계통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그렇게 목 맬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어차피, 지금 굉장히 인정받고 있는 가수들도 그들의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럼 그들이 재능이 없는 건가?

그건 또 아니지 않나. 남의 말에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 없다.

 

나의 주관을 갖자. 제발. 

그리고 내가 날 인정하자.

내가 날 사랑해주고 인정해줘야 남들도 하는 거다.

날 사랑해주고 인정해주고 믿어주자.

 

그래, 난 재능있다. 난 재능이 있다.

겸손 떨지 말자. 그래서 뭐하냐.

어차피 세상은 날 깎아내릴텐데.

내가 잘한다고 해도 아니라고 하는 게 세상인데,

나까지 아니라고 하면 어쩌나.

 


재수 없는 사람이 되는 편이 무시 당하는 사람이 되는 것 보다 낫다.

어차피 날 욕할 사람은 존재하고, 그건 당연한 거니까.

그 사람들이 날 욕한다고 내 존재가 부정되지 않는다.

나는 그대로 나고, 멋진 사람이다.

그 사람들은 남을 깎아내리면서 결국 자기 자신을 구렁텅이에 넣고 있는 거다.

 


 


나도 나에 대한 인정을 내가 아닌 외부에서 찾으려 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은 꽤나 많다. 친구나 가족들에게 내 재능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리고 거기에 기뻐하고 슬퍼했다.

재능이라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말이 절대적인 답이 아니다.

나에 대해 확신을 갖고, 나를 믿어야 한다.

재능이라는 것에 목 매지 말고, 나의 길을 가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이 길에 비춰지는 시기 질투들은 그냥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것은 그들의 숙제이지 내 숙제는 아니다.

그들이 해결하고 만들어나갈 문제다.


 

Posted by 온드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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