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 비교에 대해
세상은 비교의 시스템으로 굴러가고 있고, 비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는, 한국 사회에서는,
한 아이가 자존감을 지키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던 아이도 한국 입시에 12년 넣어두면 초점을 잃어 나오니까.
그리고 비교하는 것으로 인한 주변 사람들의 시기 질투는
자신을 굉장히 피곤하게 만든다.
나에게 자격지심을 가진 친구만큼 힘든 친구는 없다.
계속해서 내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하니까.
주변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남의 판단에 내 능력을 맡겨서는 안 된다.
재능이란 것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이다. 특히나 예술계통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그렇게 목 맬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어차피, 지금 굉장히 인정받고 있는 가수들도 그들의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럼 그들이 재능이 없는 건가?
그건 또 아니지 않나. 남의 말에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 없다.
나의 주관을 갖자. 제발.
그리고 내가 날 인정하자.
내가 날 사랑해주고 인정해줘야 남들도 하는 거다.
날 사랑해주고 인정해주고 믿어주자.
그래, 난 재능있다. 난 재능이 있다.
겸손 떨지 말자. 그래서 뭐하냐.
어차피 세상은 날 깎아내릴텐데.
내가 잘한다고 해도 아니라고 하는 게 세상인데,
나까지 아니라고 하면 어쩌나.
재수 없는 사람이 되는 편이 무시 당하는 사람이 되는 것 보다 낫다.
어차피 날 욕할 사람은 존재하고, 그건 당연한 거니까.
그 사람들이 날 욕한다고 내 존재가 부정되지 않는다.
나는 그대로 나고, 멋진 사람이다.
그 사람들은 남을 깎아내리면서 결국 자기 자신을 구렁텅이에 넣고 있는 거다.
나도 나에 대한 인정을 내가 아닌 외부에서 찾으려 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은 꽤나 많다. 친구나 가족들에게 내 재능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리고 거기에 기뻐하고 슬퍼했다.
재능이라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말이 절대적인 답이 아니다.
나에 대해 확신을 갖고, 나를 믿어야 한다.
재능이라는 것에 목 매지 말고, 나의 길을 가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이 길에 비춰지는 시기 질투들은 그냥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것은 그들의 숙제이지 내 숙제는 아니다.
그들이 해결하고 만들어나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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