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드의 새벽 공상. 12:30AM
세상에 참 많은 사람들이 살아간다.
생각해보면 그 많은 사람들이 이 지구에 다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 사람들은 모두 내 삶이 내 삶의 전부처럼 느껴지듯, 자신만의 소우주를 갖고 있겠지.
지구 밖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
태양계를 벗어난 은하수에는, 어떤 생각을 가진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난 지구에 있는 생물들밖에 못봤으니까 그들을 상상할 수 없을까?
어쩌면 형태도 없이 떠돌아다니는 신호일 수도 있다.
우리보다 더 발전한 문명이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으니까.
신은 정말 있을까?
있다면 천사와 악마가 정말 있는걸까?
그럼 그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
아, 물론 이런 생각을 가진다고 종교를 가질 생각은 없다.
뭐든간에 현재 지구 안에 있는 종교를 가지면 뭔가 한쪽으로 치우쳐지는 것 같다.
이것도 결국 죽어본 사람이 없으니까 다 예측일 뿐이라 생각한다.
죽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겠지.
죽음 후의 삶은.
아니, 삶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지만.
어째서 이런 [사람]들이 이 지구에 많이 태어나고 살아가는거지?
그리고 어째서 100살도 안되는 나이에 다들 죽는거지?
왜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야 하는거지?
인간에게 그런 시련들이 오는 이유는 뭐지?
인간은 그럼 삶의 이유를 평생 찾지 못하고 죽는 수밖에 없는 건가?
이런 생각들을 하면 내 삶에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뭔가 일상에서 벗어나서 기분이 좋다.
평범한 일상은 중요하지만 뭔가 더 중요한 게 어딘가 있을 것 같은 맘이랄까.
그래서 그런 상상력들을 제한하지 말고 마구마구 음악이든 글에든 표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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